불을 끄면 생각이 켜진다.
새해엔 생각의 과포화 없는 가볍고 자유로운 삶을 꿈꿔본다.심언주 『처음인 양』 새해 첫 시로 좀 무거운 선택일까.
한때는 새해 아침엔 희망적인 글을 읽거나 써야 한다고 생각했지만.나뭇가지처럼 뻗은 길 끝에 집이 매달려 있고 내 생각은 언제 떨어질지 모른다.지난 일을 훌훌 털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으시기를.
생각이 싹트는 걸 보면서 간다.다시 생각하면서 간다.
양성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.
너무 많은 생각에 압사할 것 같은 시 ‘묻지도 않고다.새해엔 생각의 과포화 없는 가볍고 자유로운 삶을 꿈꿔본다.
나뭇가지처럼 뻗은 길 끝에 집이 매달려 있고 내 생각은 언제 떨어질지 모른다.한때는 새해 아침엔 희망적인 글을 읽거나 써야 한다고 생각했지만.
‘봄날을 새해 아침으로 바꿔 읽으며.(…) 생각 없이 앞만 보며 간다.